수미네반찬 겉바속촉한 간장두부튀김 에어프라이어에 간단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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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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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육지 그것도 도시에 사니까, 사람들은 살기 진짜 좋네요.

그 전날 주문하면 냉동식품이든, 신선식품이든 그 다음날 바로 집 앞으로 오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요즘 언니한테 세상 살기 너무 편해지지 않았냐고 자주 말을 하곤 해요.

오늘은 인터넷으로 주문한 제주 마른두부가 유통기한이 임박되어 뭐라도 만들어야 했어요.

뭐를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불 없이도 가능하고 간단한 수미네반찬 간장두부튀김을 만들어 보았어요.

김수미씨는 두부를 기름에 튀겼지만, 저는 요즘 자주 쓰는 에어프라이어에 바싹하게 구워주었답니다.



수미네반찬 간장두부튀김



두부 한 모

청고추, 홍고추



소스 -  양조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½ 작은술



저는 제주 마른두부를 사용했고, 청양고추도 듬뿍 올릴 거라 많이 준비했어요.



▶ 두부는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제주도 마른두부라 수분도 별로 없고 단단해요.



▶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종이 포일을 깔고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 에프가 아니라 프라이팬에 굽거나 튀기셔도 됩니다.



▶ 에어프라이어에 처음에는 180도로 5분 정도 구워준 후, 200도로 올려서 5분 구운 후, 뒤집어서 3분 더 구워주었어요.



▶ 두부가 다 구워질 때쯤 토핑으로 올릴 청양고추를 총총 썰어 준비해두고, 소스도 미리 만들어 둡니다.



▶ 볼에 양조간장 2큰술, 설탕 1 작은술, 참기름 ½ 작은술을 넣고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줍니다.

소스 정말 간단하지요?



에어프라이어에 두부가 정말 맛있어 보이게 구워졌어요.

마치 치즈 구워놓은 것처럼 반질하니 귀여워 보이네요.

하나 그냥 집어먹어보니 고기 같은 식감에 고소~해요.


▶ 만들어 놓은 소스에 구워진 두부를 넣고 소스가 고루 묻도록 잘 섞어줍니다.


소스가 골고루 묻으니 윤기가 장난 아니네요.



▶ 잘 버무린 두부를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이렇게 그냥 먹으면 아이들 반찬이에요. 구워진 두부라 겉은 바싹, 쫄깃하고, 속은 촉촉하니 고소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두부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두부를 아예 먹지 않는 저희 마음이도 에프에 구운 두부는 잘 먹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구운 두부 자체가 맛있었는지, 제주 마른두부라 수분이 별로 없어서, 더 식감이 좋고 맛이 좋아서 먹었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마음이가 너무 잘 먹어서 두부는 다시 주문 들어갑니다



저희는 간장두부튀김을 야식 겸 간단히 맥주 안주로 먹을 거라서, 매운 고추를 수북~히 올려주었어요.



수미네반찬 간장두부튀김이 완성되었어요.

김수미씨는 토핑으로 고추를 조금 올렸지만, 이렇게 양껏 올려 먹으니, 매운 거 좋아하는 저희 입맛 저격이에요.

살짝 달달한 간장소스에 올려진 고추 향이 매콤,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늦은 저녁에 뭔가 출출함이 느껴지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도 생각날 때, 정말 딱인 안줏거리가 될 것 같아요.

두부라서 든든하면서, 늦은 시간 먹어도 괜히 죄책감이 덜 들것 같고요. 살짝 달콤, 짭짤하면서도 많이 매콤하답니다.

저절로 술을 부르는 맛? 많이 매워서일까요? ㅋㅋ

두부만 구우면 정말 할 일도 없는 간장두부튀김이에요.

너무 간단한 거에 비해, 맛은 무슨 중국요리 같기도 합니다.

맥주, 소주, 웬만한 술에는 부담 없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꼭 술 잘 마시는 사람처럼 말하네요.

날이 더워서 저녁에 맥주 한 잔씩 자주 마셨는데, 어제부터는 바람도 꽤나 불어 아주 시원하더라고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잤던 것 같아요.

이렇게 여름이 다 지나가버리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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