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좋은 5월 제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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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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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이 교차하는 5월. 선선한 공기 속에서 싱그러운 제철 식재료로 식단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기 좋은 시기입니다. 제철 음식은 맛도 제일 좋고 영양도 가장 풍부해 딱 그때만 즐길 수 있는 식생활의 묘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5월의 제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일부터 해산물까지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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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4~5월에 제철을 맞는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를 즐겨 먹는 독일에선 5월을 아스파라거스의 계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듬뿍 들어 있어,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단백질 합성을 도와 피로 해소와 체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해서 선뜻 레시피에 넣기가 망설여지지만, 알고 보면 몸에도 좋고 손질과 보관도 쉽습니다. 또 100g에 24kcal밖에 하지 않는 데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여름 대비 다이어트식에 포함시키기에도 딱 좋죠.



매실

피로회복의 절대 강자 매실의 제철은 5월부터 6월까지입니다. 매실은 3000년 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매실에는 특히 위장의 유해균을 죽이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프크리산이 풍부하고, 숙취의 원인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간 기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숙취 해소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단 매실의 꼭지에는 독성이 있으니 이쑤시개를 활용하여 이를 떼어낸 후 과육과 씨를 분리시켜야 합니다.



체리

체리의 제철은 5~6월입니다. 이 시기의 체리가 맛이 제일 좋은데요. 5, 6월이면 수입 과일 중에서 매출 1~2위에 자주 오르는 체리는 100g당 60kcal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과적입니다.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 체리에는 안토시아닌, 케세르틴, 알라그산 등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덕분에 장 건강을 도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여 암을 포함한 여러 성인병을 예방해 줍니다.



참외

참외는 5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30%대를 웃돌 정도로 초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5월 원예농산물로 추천한 바 있는 참외는 요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5월에 가장 맛있습니다. 5월 참외는 생육기간 및 일조량이 풍부해 과실이 크고, 당도, 칼슘,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 B, C 함량이 높습니다. 또 참외는 단맛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참외는 수분이 많아 칼로리가 100g당 31kcal으로 낮은 편이고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과식을 막기에도 좋습니다.



수박

한여름의 대명사 수박의 제철은 5월부터 시작됩니다. 5월부터 과일 매출량의 상위권을 차지하기 시작하는 수박은 뛰어난 식감과 당도로 인기가 높죠. 5월의 수박은 일교차가 큰 좋은 생육환경으로 인해 과육이 단단해지고 그 해의 첫 수박이라 토양의 양분을 많이 흡수해 1년 중에서 가장 달고 맛있습니다. 성분의 95% 가량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수박은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해 건강에 좋고, 더위로 수분이 부족할 때 몸의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또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롤린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변 생성을 촉진시켜줍니다. 수박을 많이 먹었을 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이유죠.



장어

장어도 5월이면 제철이 시작됩니다. 나른한 봄철에 기운을 충전하기에 딱 좋은 음식이죠. 장어는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입니다. 또 장어에 들어 있는 비타민 E 성분은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비타민A의 일일 섭취량은 장어 100g이면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달걀 10개, 우유 5L에 포함된 양과 맘먹는 수준인데요. 이외에도 면역력 증진, 정력 향상, 노화 방지, 피부 미용 등에도 탁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더덕

미더덕은 5월이 마지막 제철입니다. 6월이면 바닷물이 따뜻해져 녹아 없어져 버리는 해산물이기 때문이죠.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고 해 미더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음식은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데요. 살 안 찌는 보양식이라 불리는 미더덕은 불포화지방산 EPA가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의 예방을 돕고 학습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 DHA가 함유되어 있죠.



두릅

4~5월이 제철인 두릅은 비타민 A, C, 칼슘, 사포닌 함량이 높아 몸이 피곤하거나 무기력한 이들에게 딱 좋은 음식입니다. 두릅의 사포닌과 섬유질은 혈당을 내리고 혈중 지질을 낮추어 당뇨병과 신장병 환자에게도 권장됩니다. 두릅은 향긋하면서도 씁쓸한 맛으로 살짝 데쳤을 때 부드럽게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데요. 다른 봄나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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