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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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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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씻은 도라지. 어머님이 잠시 물에 담궈뒀다

빼어 내 주신건데요. 그냥 했다간 쓰고 아린 맛에

안먹을 것 같아서 물을 뺀 도라지에 소금을 넉넉히

뿌리고 주물러 줬습니다.

그리고 물에 담궈 뒀는데요. 한시간 가량 담궈뒀는데

아쉽게도 아린 맛이 좀 남아 있었어요. 그래도 남편이

이 정도면 '쓴 맛 없는 편' 이라고 하며 좀 먹어줘서

다행이었네요. 저는 저녁 할 시간이 다 되어 그냥

써야 해서 물에 더 오래 담궈두지 못했지만 여유가

있다면 반나절 정도 담궈두시면 훨씬 더 순하게

도라지나물 만들기가 될 것 같네요.


도라지나물은 한번 데쳐내어 볶아줬았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소금과 물에 담궈둬서 쓴 맛을 어느정도 제거한

도라지를 넣고는 1분이 조금 안되게 익혀줬습니다.

제가 사용한 도라지는 가로 세로로 손질한 것으로

먹기 좋은 크기 정도였어요.


끓는 물에 데쳐낸 도라지는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 준 다음 이제는 볶아줘야죠.


팬을 달궈서 참기름을 두른 다음, 다진 마늘을

한스푼 넣고 볶아줬습니다. 팬에 마늘향이 좀 난다

싶으면 채반에 받쳐줬던 도라지를 붓고

볶아줍니다.


준비과정에서 이래저래 소금이 많이 들어간

것을 감안해서 간을 보며 살짝 소금간을 해주고,

깊은 맛을 위해서 멸치육수를 조금 둘러서 익혀주면

좀 더 부드럽고 맛있는 도라지나물 만드는법이 됩니다.


데쳐 내고, 볶는 거라서 볶는데 크게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고요. 하나 맛 보고 괜찮다

싶어서 불을 껐어요. 그리고 깨소금 뿌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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