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잎을 넣은 가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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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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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풀들의 향기를 밀어낼 정도로 그 향기가 강하다는 뜻이 있는 방아잎은 방아잎, 방앗잎 이라고도 불리고 향이 매우 강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식재료 중 하나인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아주 좋아하는 방아잎 이랍니다.
 

텃밭에 있는 방아잎 이에요. 방아잎은 한 번 심어놓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서 그냥 땅에 심어놓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방아잎은 주로 추어탕이나 어죽, 전골 등에 향신채로 사용되기도 하고 부침개나 튀김등의 기름진 음식에도 아주 잘 어울려서 저는 방아잎을 아주 즐겨서 자주 해먹고 있어요.
 

왼쪽은 깻잎이고 오른쪽이 방아잎이에요. 방아잎은 얼핏보면 깻잎과 비슷해보여 처음엔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가까이에서 향을 맡아보면 확실히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방아잎은 향이 아주 강하답니다.
 

가지전 만들기


통통한 가지 2개를 준비해서 깨끗하게 씻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적당히 어슷썰어 중간에 다이아몬드모양으로 칼집을 살짝 넣어주었어요.


썰은 가지는 굵은소금을 살짝 뿌려서 약 10분정도 절여두었습니다. 이렇게 소금으로 절여두면 가지속의 수분도 빠지고 가지에 적당히 간도 되기 때문에 소금으로 절여놓는게 좋더라구요.


가지가 절여지는 동안 방아잎을 가늘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가지전에 입힐 계란물에 참기름 약간+맛술약간 을 넣어 계란물을 만들어 놨어요.


계란물에 방아잎을 넣고 잘 섞어주었어요.


준비하는동안 소금에 절여진 가지는 물에 살짝 헹군 후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를 제거 해줍니다.
 

일회용 위생팩에 부침가루를 넣고 가지를 넣어 가지에 부침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었어요.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가지에 방아잎을 넣은 계란옷을 입혀 구워줍니다.
 

계란물을 입혀서 금방 타버릴 수 있어 앞뒤 노릇하게 자주 뒤집어가며 익혀주었어요.


노릇하게 익은 가지전은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기 살짝 제거해줍니다.
 

노릇하게 익은 가지전이 완성되었어요.


양념간장은 따로 준비하지 않고 양파+마늘+마늘쫑 장아찌를 꺼내 함께했어요.
 

막걸리 소환각!.. 가지전이에요.
 

가지전 자체도 맛있지만 향긋한 방아잎을 넣어서 방아잎의 향긋함과 가지의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더해졌어요. 가지썰어서 밀가루옷입혀 계란옷입혀서 구워내면 끝인데. 이상하게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려하면 뭔가 글이 장황하고 어려워 보이는데 사실 해보면 정말 초간단한 가지전이에요. 술안주로도 최고~이고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좋은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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